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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정통부, 영상자료 디지털사업 완료
입력1999-03-01 00:00:00
수정
1999.03.01 00:00:00
방대한 영상자료를 모은 디지털뱅크가 우리나라에 생긴다.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한 영상자료 디지털작업을 이달말 완료하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디지털뱅크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일 발표했다.
디지털뱅크는 역사성과 보존가치가 높은 영상물 50만6,000여건을 수록하고 있으며 단일 규모로는 세계적인 수준. 디지털뱅크에는 영상기록물 3,600분 분량과 게임·애니메이션·교육용 타이틀 제작에 활용될 3차원 모델 6,000여건이 저장돼 있다. 또 전국에 널려있는 고궁·사찰·탑·풍물 등의 2차원 이미지 40만건과 전통음악·민요 등 특수음향 10만건도 들어 있다.
이에 따라 영상물 제작 업체들은 싼 값으로 손쉽게 디지털화된 영상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디지털 영상제품의 수입대체효과와 국내 디지털 영상물의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정통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통부는 이번 작업을 통해 현대정보기술 등 5개 주관사업자 외에 6,000여명의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국내 중소 멀티미디어컨텐츠 업체의 80% 이상을 참여시켜 컨텐츠 개발업계에 활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영상자료 디지털화 2차 사업은 업무 범위가 결정되는대로 사업계획 공고를 거쳐 실업 인력을 모집한 뒤 이달말부터 시작된다.【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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