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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영 경영스타일 '신선한 바람'

눈치보기 야근·불필요한 업무보고 등 비효율 속속 개선

구자영

구자영(사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도전ㆍ창의ㆍ긍정을 앞세운 경영 스타일이 새로운 기운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4일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이 '구자영 스타일'의 지향점"이라며 "도전과 창의성ㆍ긍정을 강조하는 구 부회장의 '도ㆍ창ㆍ긍' 경영방침이 회사에 뿌리를 내리면서 조직문화가 크게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구 부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깨뜨리지 못할 규칙과 규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창의적 아이디어를 무기로 삼을 수 있다는 긍정의 마음으로 도전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며 "도ㆍ창ㆍ긍을 바탕으로 올해 SK이노베이션의 조직문화를 또 한번 업그레이드하자"고 당부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모토로 올해부터 '인문학 나들이' 프로젝트를 확대 진행한다. 인문학 나들이는 명사를 초빙해 강의를 듣는 것으로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창의력도 생긴다'는 구 부회장의 지론에서 탄생한 프로젝트다.



'구자영 스타일'은 일터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구 부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눈치 보기식 야근, 과도한 문서작업, 불필요한 보고, 비생산적인 회의 등 업무효율에 방해되는 것들을 바꿔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사내 곳곳에서 불필요한 업무 프로세스가 과감히 개선됐다"며 "올해도 스마트워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플렉시블타임제 정착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구 부회장은 구성원이 눈치보지 않고 휴가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자신이 솔선수범해 휴가를 가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또 다른 회사 관계자는 "구자영 스타일의 DNA는 독자경영 체제를 중심으로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및 기술혁신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노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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