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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옐친은 싫증나는 20세기 정치인
입력1999-05-09 00:00:00
수정
1999.05.09 00:00:00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에게 「싫증나는 인물」과 동일시 돼 옐친이라는 두마디와 함께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 일간 시보드냐가 8일 지적했다.시보드냐지는 모스크바 메아리 라디오 방송과 공동으로 20세기 러시아(제정러시아·소련포함) 정치인 10명을 선정, 그중 한명으로 옐친 대통령을 뽑은 뒤 인물평
을 통해 옐친이 「반쪽의 드골」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신문은 옐친이 한 시민으로서는 크렘린을 복구한 훌륭한 건축가였지만 정치인으로서는 엄청난 파괴자였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옐친외에 20세기 러시아의 정치가로 세르게이 비테(제정 러시아말기 주류 독점과 루블의 금 연동제를 실시한 장관), 표트르 스톨리핀(제정러시아 말기 총리대신), 알렉산드르 케렌스키(제정러시아 말기 총리대신), 블라디미르 레닌, 레프
트로츠키(소련 초기 혁명 이론가), 이오시프 스탈린, 니키타 흐루시쵸프, 레오니드브레즈네프, 미하일 고르바초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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