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신축성 있는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주가 변동에 따른 손실도 최소화하는 '아임유랩-고배당주'를 추천했다.
이 상품은 배당수익률이 4% 이상으로 시장금리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랩어카운트다. 연 5~10%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배당주 펀드는 말 그대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배당수익률이란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말한다. 배당주 자체가 가치주 성격이 강해 주가 하락 위험도 상대적으로 적다. 배당주 펀드에 날개를 달아준 것은 정책 모멘텀이다.
지난해 배당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기업 소득환류세제를 도입한 것.
이 제도는 기업이 당기 소득의 일정 비율을 투자·임금·배당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세금을 더 내도록 하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배당 확대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국내 상장기업 중 배당수익률이 4% 이상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30~40개다. 고배당주는 주가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보다 높아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은 배당수익률이 낮은 주식에 비해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하락하더라도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다. 이 상품은 가입한 지 3개월 이내에 해지해도 이익금에 대해 환매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반면 배당주펀드는 통상적으로 펀드에 가입한 지 3개월이 지나야 환매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신긍호 고객자산운용부 상무는 "예상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보다 높은 주식에 투자할 경우 손실을 보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은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현명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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