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이 30만여주에 달하는 자사주 처분을 완료하고 오버행(대기물량) 이슈를 해소했다. 또 미디어컨텐츠 신규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향후 주가상승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플랜티넷은 12일 총 28만722주의 자기주식처분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자기주식 중 20만주는 우호적 국내 기관투자자를 통해 11일 장 개시 전 시간외대량매매(블럭딜) 방식으로 처분됐다”며 “나머지 8만722주는 임직원들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라 각 행사자 증권계좌로 대체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남아 있는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수량은 18만5,000주로 현 시점에서 행사가능시기가 도래한 잔여 물량은 없어 오버행 이슈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플랜티넷은 이번 자기주식처분 후 총 발행주식수의 5.54%에 달하는 49만6,392주의 회사 보유 자기주식이 남아 있다. 그는 “주식거래 유동성이 확보돼 굳이 처분할 이유가 없으며 향후에도 장내처분의 형태로 자기주식을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행 이슈 해소와 함께 신규사업인 미디어컨텐츠 사업부분과 기존 유해차단서비스 사업부분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플랜티넷은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 음원을 공급하는 미디어컨텐츠 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하고 있다. 국내 매장배경 음악 서비스 시장은 연간 약 100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일본의 경우 6,000억원이 넘어서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시장 역시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신규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디어컨텐츠 사업부분이 올해부터 이익 발생구간에 접어들게 돼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 규모는 아직까지 미미하지만 현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플랜티넷은 디지털매거진 등 전자잡지 사업과 온라인영화 유통 사업 등 다양한 컨텐츠 유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본 사업인 인터넷 유해차단 서비스를 모바일로 적용해 최근 신규제품을 출시했다. 그는 “최근 스마트폰에 자녀 유해사이트 등의 셧다운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아직까지 매출은 적지만 최근 회원 가입자가 2만명을 넘어 서고 있어 회사 차원에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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