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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국가] 경기회복 '청신호'
입력1998-11-23 00:00:00
수정
1998.11.23 00:00:00
최근 심각한 금융위기에 빠져 있는 아시아 국가들이 구조조정과 함께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하면서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는 등 곳곳에서 경기회복의 청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의 아눕 싱 아·태담당부국장은 20일 태국 정부가 지금까지 취한 경제개혁 조치들을 환영하면서 태국이 내년 2·4분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 부국장은 태국이 지난 1년동안 상당한 진전을 이룩했다면서 『태국경제가 내년부터 다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콩도 은행연합회가 23일부터 금리를 9.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하자 지난 7월 이후 금융위기로 거래가 50%이상 감소했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홍콩섬 인근 지우룽(九龍) 타이 콕 추이 지역에선 21일 실시한 주택 매매계약에서 1,268가구중 85%의 거래가 성사됐다.
타이완(臺灣)의 경우 지난 6월까지 1년간 모두 2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 9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해외투자액도 같은 기가중 52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41억6,000만달러보다 많았다.
일본 경제기획청도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백서를 통해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의 경제 기초가 튼튼하다면서 아시아 경제가 앞으로 두자리수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 인텔사의 앤드류 그로브 회장은 최근 실리콘 밸리에서 열린 아·태정보기술 정상회의에서 아시아의 경제침체로 올해 많은 첨단 업체들의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말께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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