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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개월래 최저

이란 핵협상 타결 따른 위험자산 선호

미 고용지표 부진 관측에 달러도 약세

원엔도 다시 910원대 초반

원달러 환율이 약 2개월래 최저(원화 강세)치를 기록했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졌고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할 것이란 관측에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2원 80전 내린 달러당 1,092원 70전에 장을 마쳤다. 2월 10일(1,089원 70전) 이후 가장 낮다.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면서 우리나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며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고 환율도 내렸다. 또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커지며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원·엔 환율은 다시 910원대 초반(엔화대비 원화 강세)까지 떨어졌다. 3일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913원 9전(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3원 42전 내렸다. 1월 27일(913원) 이후 2개월 여 만에 가장 낮다. 달러 약세에 원화는 강세를 보였지만 엔화는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현지시간으로 3일 나오는 미국 3월 고용지표에 따라 환율시장 단기 방향성도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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