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2년 국가과학자로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뇌인지과학과 강봉균(51ㆍ사진 왼쪽)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김승우(57ㆍ〃오른쪽) 교수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강 교수는 뇌 신경세포의 연결부위인 시냅스가 학습과 기억에 미치는 영향 등을 규명해왔다. 최근에는 만성통증, 자폐증 등 신경질환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최근 10년간 네이처, 사이언스, 셀 등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 91편을 발표해 피인용횟수 1,119회를 기록하는 등 주목받는 연구 성과를 올렸다. 그의 평생 피인용횟수는 2,242회에 이른다.
김 교수는 펨토초(10의 15거듭제곱분의 1초) 단위 수준의 레이저 펄스를 이용한 극초정밀 광계측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공학자다. 그의 연구는 지적재산권 확보와 시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고부가가치 첨단 자본재 산업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10년간 네이처 등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 79편을 발표하고 국내특허 32건, 국제특허 13건을 등록했다.
국가과학자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선도연구자를 발굴해 연간 최대 15억원의 연구비를 10년간 지원하는 것으로, 2006년부터 올해까지 10명이 국가과학자로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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