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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이프] 외국에선 @를 어떻게 읽나
입력1999-11-12 00:00:00
수정
1999.11.12 00:00:00
이진우 기자
하지만 아무리 들여다 봐도 골뱅이처럼 생기긴 했다. 골뱅이든, 달팽이든 서로 알아 듣고 이해하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주장 역시 일리는 있다.이렇게 「@」기호를 읽는 방법을 놓고 고민하는 것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다. @기호를 부르는 방법을 보면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우선 「달팽이」로 부르는 나라가 가장 많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모두 달팽이로 부른다.
「원숭이」로 부르는 나라도 꽤 된다. 루마니아는 「원숭이 꼬리」, 독일은 「떨어진 원숭이」로 부른다. 또 러시아는 「강아지」, 네덜란드와 대만은 「생쥐」, 그리스는 「오리새끼」로 부르고 있어 @ 기호 하나만 가지고도 동물원을 만들 수 있을 정도다.
스웨덴은 가장 의견이 분분한 나라로 「회오리 알파」, 「원숭이 귀」, 「코끼리 귀」, 「롤케익」 등 여러가지 표현을 쓰고 있으나 「코끼리 코 알파」로 점차 굳어지는 추세라고 한다.
또 헝가리는 「구더기」, 체코는 「걸레뭉치」로 부르는 등 @ 기호를 바라보는 세계 네티즌들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 스페인과 남미 쪽에서는 25파운드 짜리 동전을 닮았다고 해서 「25파운드」라고 부른다고 한다.
「@ 기호를 읽는 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STUDENT.NADA.KTH.SE/~F96-LLA」에 들어 있다.
이진우기자MALLI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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