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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라온시큐어, "모바일·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으로 영역 확대"

화이트해커 기술 연구팀 신설<br>글로벌 보안시장 공략 강화<br>2015년 매출 500억 목표



"새로운 사명을 앞세워 글로벌 보안 시장에 즐거운 혁신을 불러일으키겠습니다."

박형근(사진)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시큐어는 혁신적인 솔루션과 우수한 인력을 갖춘 보안 전문기업"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온시큐어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보안장비 전문업체 테라움과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 루멘소프트가 합병해 지난달 새롭게 출범한 회사다. 사명인 라온은 '즐겁다'라는 뜻의 순우리말에 '안전하다'라는 의미의 시큐어를 더해 '즐겁고 안전한 정보기술(IT)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라온시큐어의 전신인 테라움과 루멘소프트는 분야는 조금 다르지만 보안업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벤처기업'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2009년에는 국내 이동통신 3사에 휴대폰 전자서명 서비스를 공급했고 이듬해 한국증권전산(코스콤)에 모바일 암호 인증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구개발(R&D) 투자도 라온시큐어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입니다. 연구개발 인력을 전체 임직원의 80% 이상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겠습니다. 최근에는 애플과 모바일단말관리(MDM) 기술과 관련해 국내 최초로 협력을 진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테라움이 강점을 보였던 최첨단 출입 통제 및 무인경비 시스템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라온시큐어는 그동안 보안 시장에서 구축한 다양한 노하우를 앞세워 통합 보안 솔루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해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국내 이동통신사 및 단말기 제조사와 업무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보안 교육 및 컨설팅 분야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외형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만큼 보안 교육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보안 시장은 그동안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뤘지만 보안 교육에서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한국의 독자 보안기술 표준을 정립하는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 못지않게 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것 역시 보안기업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라온시큐어는 글로벌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해 화이트 해커가 주축이 되는 전담 보안기술 연구팀인 '화이트햇센터'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화이트 해커는 불법적으로 해킹을 저지르는 블랙 해커(크래커)에 맞서 기업이나 관공서의 보안 취약점을 연구하는 보안 전문가를 일컫는다. 라온시큐어의 화이트햇센터에는 각종 국제 해킹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국내 최고 화이트 해커로 불리는 조주봉씨와 박찬암씨 등도 참여한다.

라온시큐어는 최근 급부상한 모바일 시장과 클라우트 컴퓨팅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개념 결제 솔루션을 선보이고 클라우드 컴퓨팅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 발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클라우드 부문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도 이미 세웠다.

박 대표는 "라온시큐어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필두로 글로벌 보안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매출 500억원에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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