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자사 임직원들의 목소리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녹음한 12종의 시각장애인용 학습도서가 이달 말부터 서비스된다고 15일 밝혔다.
서비스는 서울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의 학습지원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LG유플러스 임직원 목소리 재능기부는 ‘U+ Vonation(Voice+Donation)’ 캠페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임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신간 도서를 낭독하고 녹음해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직원 뿐 아니라 홍보대사로 위책된 배우 조안씨와 아나운서 지망생들도 참여했다.
배포된 시각장애인용 학습도서는 중학생을 위한 논술대비용 필독서로 중졸학력의 시각장애인들의 학습격차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팀장은 “시각장애인 학습격차해소를 위한 목소리 기부는 처음 있는 일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임직원 봉사활동 참여 등의 노력들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서울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음성정보센터 팀장도 “시각장애인은 중학교 과정을 마치지 못한 저학력자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높지만 이들을 위한 음성학습도서는 많지 않다”며 “이번 U+Vonation 덕분에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학습을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녹음이 완료된 학습도서 음원 파일은 이달 말 오픈 되는 시각장애인전용 음성정보서비스(ARS)와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앱)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복지관에서 무료 대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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