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카센터] 겨울철 안전 운전 요령

눈길을 주행할 때 하체는 물론 앞 바퀴를 감싸고 있는 휀더 안쪽에도 많은 눈이 얼어 붙는데 그 양이 많을수록 핸들 조작이 어렵게 된다. 따라서 운행 중 핸들이 무거워지면 휀더 부분에 쌓인 눈이나 얼음덩어리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또한 추운 곳에 차를 주차 시킬 때에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안된다.마찰열에 의한 수분의 응축으로 드럼과 라이닝이 얼어 붙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사이드 브레이크보다는 주차장소에 따라 변속기 레버를 1단이나 후진 위치에 놓고 (자동변속기 차량은 P위치) 타이어의 앞이나 뒤쪽을 나무 등으로 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핸들은 될 수 있는 한 담장이나 언덕 쪽으로 꺾어 자동차가 어떤 충격이나 힘에 의해 스스로 굴러 가지 않게 한다.

눈이 내리는 날에는 눈을 녹이기 위해 도로에 염화 칼슘이나 소금을 뿌리기 때문에 자동차 밑 바닥이나 하체 부품들이 쉽게 부식이 되므로 눈길을 주행한 후에는 자동차 밑바닥만이라도 세차를 해주어야 한다. 또한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운행하는 경우에는 브레이크 폐달만으로 속도 조절을 해서는 안되며 저속기어로 변속하여 엔진 브레이크 효과를 최대로 홀용하여야 한다.

또한 아주 추운 날에는 도어 록크와 도어 랫취가 습기에 의해 동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시동 키나 키 뭉치를 라이터 등으로 약간 가열시킨 후 키를 돌리면 문이 열린다. 밤새 내린 눈으로 유리에 눈이 쌓이거나 서리가 얼면플라스틱 판을 이용하여 유리창에 흠집을 내지 않고 제거해야만 한다. 그후 비등으로 깨끗이 쓸어 낸다. 와어퍼 블레이드가 얼어 붙었을 때도 눈이나 서리를 완전히 제거하고 히터를 작동시키고 바람 나오는 방향을 앞유리(디프로스터)쪽으로 하여 눈이 완전히 녹은 후 와이퍼를 작동시킨다. 밤새 눈이 오는 경우 와이퍼 암은 세워 둔다. 눈의 무게로 암이 부서지기도 하고 외어퍼가 유리에 얼어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2단으로 출발하면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다리 위를 주행할 때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리 위는 바람이 심하고 지열을 받지 못해 노면의 얼어 붙은 정도가 한층 높기 문이다. 따라서 다리에 들어설 때에는 미리 감속을 하고 다리 위에서는 추월이나 차선 변경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대우자동차 정비교육팀 정길영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