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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맥주·충남방적·해태전자 등/23개 우선주 의결권 부활
입력1996-12-23 00:00:00
수정
1996.12.23 00:00:00
◎배당 미실시따라12월 결산법인중 지난해 배당을 하지 않아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부활되는 우선주가 23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증권예탁원이 우선주를 발행한 12월 결산 상장기업(1백62개)의 95회계연도 배당을 조사한 결과, 23개사가 발행한 우선주 3천2백68만여주가 지난해 배당 미실시로 내년 주총에서 의결권이 부활된다. 이중 지난해 무배당으로 올해 의결권이 부활된 상장사는 9개사(4백36만주)이고 14개사(2천8백32만주)는 2년 연속 의결권이 부여됐다.
내년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부여되는 우선주는 조선맥주, 충남방적, 해태전자, 태봉전자, 한일써키트, 진로종합식품, 서울식품, 보해양조, OB맥주, 한일합섬, 유림, 국제상사, 한화에너지, 금호타이어, 내쇼날프라스틱, 삼미특수강, 수산중공업, 쌍용중공업, 아남전자, 한신공영, 공성통신, 우리차판매, 삼미 등이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1% 많은 배당을 줘야 하는 주식으로 당해연도 결산때 배당을 실시하지 않으면 다음해 배당 실시 결산일까지 의결권이 부여된다.
내년 4월 개정 증권거래법의 시행을 앞두고 기업인수합병이 활발한 가운데 의결권 부활 우선주가 전체 발행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장사일수록 기업인수합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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