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대증권은 보고서에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랠리가 이어질 때 대체로 부진한 경향을 보였다”라며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경우 코스피의 대형주 위주로 매수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코스피지수 하락 후 코스닥시장의 반등 보다는 외국인이 코스닥시장 내에서 사들이고 있는 종목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9월과 10월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LED)조명과 관련된 서울반도체ㆍ사파이어테크놀로지, 반도체 장비 발주 관련주인 솔브레인ㆍ에스에프에이ㆍ원익IPS, 신재생에너지인 성광벤드ㆍ하이록코리아, 바이오기기인 아이센스ㆍ오스템임플란트ㆍ휴비츠 등을 사들이며 모멘텀 플레이에 치중했다”라며 “단기적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의 장악력이 더 크기 때문에 외국인 순매수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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