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공유제는 대·중소기업이 협력해서 활동하다 성과가 나면 이를 사전에 계약한 대로 나누는 제도다. 기업별로 보면 공공 기관이 521건으로 전체 과제 등록의 71%, 민간 대기업은 212건으로 29%를 차지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한국남동발전이 111건, 한국서부발전 101건, 한국중부발전 100건, 한국남부발전 69건, 한국동서발전이 65건 등으로 등록건수가 많았다. 민간에서는 삼성전기 40건, 삼성전자 29건, LG전자 25건, 두산중공업 17건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공공부문은 R&D 과제가 76%인 반면 민간부문은 원가 절감 등 비(非)R&D 과제가 51%를 차지했다.
성과공유 방식은 공공부문의 경우 매출액 공유 77.3%, 제품구매 15.8%, 지식재산권 공동 출원과 현금 보상이 각각 2.9%였다. 민간부문은 제품구매 20.3%, 단가 반영 19.3%, 현금 보상 1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등록된 724개 중 과제 수행을 완료해 최종 확인받은 과제는 11건이며 성과공유제 시행 체계를 갖추고 이를 도입한 기업은 민간 부문 37개, 공공 부문 28개로 모두 65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안에 80개 대기업이 도입 기업 확인을 받을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성과공유제가 산업 전반에 확산하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