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이스는 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보다 8.60%(400원) 급등한 5,0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베이스의 강세는 삼성전자의 베트남 옌퐁공장이 갤럭시S3 등 고가폰 비중을 늘려감에 따라 현지에 있는 모베이스 공장의 성장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베트남 공장이 과거 중저가 휴대폰 생산에서 최근 갤럭시S2 등의 고가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갤럭시S3도 상당수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지에 위치한 모베이스의 베트남 법인의 성장성도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지역별 휴대폰 목표 생산량은 베트남 공장이 1억800만대로 전체 생산량의 30%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모베이스의 베트남 현지법인 매출이 지난 해 400억원에서 올해는 800억원 수준으로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서 갤럭시S3 등 고가폰 생산이 본격화되면 될수록모베이스의 매출도 크게 증가하면서 현지법인이 회사의 성장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대폰 등 정보기술(IT) 기기 케이스를 주로 생산하는 모베이스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등 고가폰에 케이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287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비중은 휴대폰 케이스가 68%, 노트북 케이스가 2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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