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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수중 기아자동차 사장

『기아가 부도이후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모델인 신차 카렌스는 카니발에 이은 또 하나의 신화를 기록할 것입니다.』기아자동차 김수중 사장은 2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카렌스가 시판되는 6월 중에는 확실하게 내수판매부문에서 대우자동차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전망에 대해 金사장은 『카렌스는 이미 4,000대가 계약됐으며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자동차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金사장은 『올들어 판매실적이 매달 늘어나고 있어 올해 판매목표를 당초 80만대에서 83만7,000대로 상향조정했다』며 『계획대로 되면 기아는 올해 완전히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신차계획과 관련 金사장은『11월께는 소형차 아벨라 후속모델이 나오고 내년 5월 세피아 후속모델이 나오면 기아는 명실상부하게 소형에서 중형까지 전차종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외자유치계획에 대해 金사장은 『당분간 외국자본참여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세한 계획은 하반기이후에 모습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법정관리조기해제 여부에 대해 金사장은 『법정관리해제는 우리가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고 해명하고 『전적으로 법원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노사문제와 관련, 그는 『노사가 대화로 갈등을 해소하고 있어 당분간 조업차질사태는 빚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2000년까지 고용보장을 하겠다는 약속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金사장은 『하반기중 유상증자를 현재로서는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여건이 형성되면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연성주 기자 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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