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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업 광고비 지출 6.1% 줄어

전통적 비수기에 유럽 경제위기 겹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올 3∙4분기 국내 미디어에 집행된 광고비가 2조3,041억원으로 이전 분기에 비해 6.1%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바코는 3분기가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인데다 유럽 경제 위기 등의 요인이 작용해 기업들의 광고비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라디오, 신문, 잡지, 케이블TV, 인터넷 등 6대 매체 광고비는 1조8,345억원으로 집계 됐다. 지상파TV가 4,58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문(4,429억원), 인터넷(4,410억원), 케이블TV(2,984억원), 잡지(1,375억원), 라디오(560억원)순이었다.

다만 코바코는 광고주들이 통상 가을철 이후 광고비를 집중적으로 집행하는 경향을 고려해 4분기 광고비가 이전 분기 대비 1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한해 총광고비는 전년대비 1%가량 증가한 9조6,524억원으로 전망됐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2.4% 늘어난 9조8,821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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