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자진 청산에 나서 폐업하는 것은 2004년 모아증권중개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애플투자증권은 2008년 6월 설립 후 5년 동안 230억원의 적자를 내자 지난해 4월 주주총회에서 청산을 결정하고 폐업 절차를 진행했다.
자진 청산에 앞서 추진한 매각 작업도 극심한 증권업 불황으로 매수자를 찾지 못해 실패로 끝났다.
최대주주인 한상기업 코린교역(7%)과 우호지분을 합친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9.5% 수준이다. 셀트리온(7.4%)과 극동유화(6.7%), 케이옥션(6.6%) 등도 주요주주로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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