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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실명제 조속폐지를”/자민련 김 총재

◎15대임기내 내각제개헌 추진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3일 『금융실명제는 정치보복 수단으로 시작한 결과 경제만 망쳐 놓은 이상 금융실명제를 완전히 폐지하고 대신 조세상의 우대수단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책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15대 임기안에 국민의 동의를 얻어 내각제 개헌을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DJ 비자금 문제와 관련, 『신한국당이 난데없이 비자금 문제를 들고나와 경제에 치명상을 주고 국민불안을 조장하며 대선정국을 흔들어댔다』며 『대통령제를 하는 한 비자금문제를 영원히 해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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