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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그룹株 실적 타고 씽씽


최근 들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삼성그룹주와 현대차그룹주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두 그룹의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일주일 동안 10대 그룹 가운데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각각 10조2,346억원, 4조2,185억원씩 증가했다. 반면 LG그룹주는 LG전자의 유상증자 충격과 맞물려 일주일간 무려 4조6,400억원이 증발했다. 또 현대중공업그룹과 SK그룹의 시총이 각각 1조6,709억원, 8,326억원씩 줄었고 GS그룹과 한진그룹의 시총도 각각 3,431억원, 3,438억원이 감소했다. 두산그룹과 한화그룹의 시총은 지난달 28일에 비해 각각 1,822억원, 5,909억원씩 늘었으나 삼성ㆍ현대차그룹 시총 증가분과 비교하며 규모가 매우 작았다. 지난달 28일 코스피지수가 1,929.48포인트를 기록한 뒤 그리스 국민투표 해프닝에 6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가 4일 1,928.41포인트까지 회복됐지만 증시 급락을 이용한 저가매수에 따른 수혜는 사실상 삼성ㆍ현대차그룹주만 크게 누린 셈이다. 이처럼 10대 그룹 시총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해지는 것은 삼성ㆍ현대차그룹의 실적모멘텀이 그만큼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전자가 3ㆍ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4ㆍ4분기에는 사상 최고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개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도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데 힘입어 실적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증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당분간 두 그룹주가 실적을 바탕으로 증시 지지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0월말 이후 유럽 악재로 인한 급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시총 1ㆍ2위 기업이 대표주로서 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며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더라도 이들 국내증시 대표 그룹주를 중심으로 어느 정도 버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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