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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통3사 중 KT만 웃었다

가입자 전달보다 11만명 늘어

SKT·LGU+는 점유율 소폭 하락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이 냉각된 가운데 지난 달 KT의 점유율은 소폭 확대된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점유율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KT 이동통신 가입자(알뜰폰 포함)는 1,698만2,495명으로 전달보다 11만8,413명 늘었다. 이에 따라 KT 점유율은 30.16%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KT 점유율이 오른 것은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 기간을 제외하면 지난 201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7월 말 기준 SK텔레콤 점유율은 50.09%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내렸고, LG유플러스는 19.74%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7월 말 기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5600만,4,887명으로 사상 처음 5,600만명을 돌파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KT 점유율이 조금 오르긴 했으나, 5~6월 보조금 대란 이후 이통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들어 의미 있는 점유율 변화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통 3사의 점유율 경쟁이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순차 영업정지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중순부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시장 직전인 다음 달 말까지 고객 확보를 위한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전개될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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