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동화기업은 다음달부터 내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시범 사업을 통해 폐목재의 순환 자원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폐목재 순환 자원화 시범 사업은 폐목재를 연료로 하는 바이오 매스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폐목재를 원재료로 파티클보드와 같은 가구 자재를 생산하는 보드업체 등 물질 재활용 업계의 원료 수급난을 해소하고 목재를 순환 이용해 온실 가스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범 사업에는 동화기업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현대제철이 사업자로 함께 참여하게 되며 포스코건설, 현대제철이 각각 건설 현장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관련 법규에 따라 적정하게 배출하면 이를 수거해 동화기업이 폐목재를 원료로 파티클보드로 생산하게 된다.
시스템에 따라 처리된 폐목재의 발생량과 물질 재활용 수량은 월1회 한국목재재활용협회에 통보되며 환경부와 한국목재재활용협회는 폐목재의 물질 재활용 처리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 효과 및 재활용 제도 개선 방안을 시범 사업 기간 중 공동으로 연구하게 된다.
박승주 동화기업 원재료팀장은 “목재 자급률이 15%에 그치고 있는 국내 실정을 감안할 때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양질의 폐목재를 물질업계로 유입시켜 반복 이용하는 것이 자원 순환은 물론 지구 온난화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