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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미디어 작년 영업익 58% 급증

작년 영업익 58% 증가… 올해도 30% 성장 예상


노래반주기 생산업체 TJ미디어가 지난해에도 큰 폭으로 실적이 향상되면서 6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 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TJ미디어는 전날보다 0.39%(15원) 오른 4,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5.69%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실적이 좋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TJ미디어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09년보다 각각 32.9%, 58% 늘어난 624억원과 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7년 매출액 337억원에 영업이익은 46억원 적자였던 TJ미디어는 3년 사이에 매출액은 85.2%, 영업이익은 3배 넘게 증가하게 됐다. 영업이익률도 -13.6%에서 15.9%로 수직상승 했다. TJ미디어의 최고재무관리자(CFO) 역할을 하고 있는 민병수 관리부장은 “성숙기를 맞은 국내 노래반주기 시장의 대체 모델로 해외 시장 진출에 매진했다”이라며 “매출의 62%인 385억원을 일본과 동남아시장에서 올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TJ미디어의 지난해 해외매출액은 130억원으로 전년대비 51%나 늘었다. TJ미디어는 올해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 부장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19%, 30% 늘어난 734억원과 130억원”이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노래반주기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음원칩 제조업체를 인수한 것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TJ미디어는 지난 14일 29억원을 들여 프랑스의 드림사(Dream S.A.S)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이 회사는 각종 전자악기ㆍ음향기기의 핵심부품인 음원칩을 만드는 업체로 현재 일본을 뺀 전세계 노래반주기 제조업체의 대부분이 이곳의 음원칩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TJ미디어는 이날 보통주 1주당 47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배당금(230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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