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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성 파생금융상품 봇물/PFI사등 본격시판… 적법성 논란 일듯
입력1997-04-24 00:00:00
수정
1997.04.24 00:00:00
국내 금융시장 개방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외 금융사들이 투자위험이 큰 파생금융상품을 개발, 외화자금을 필요로 하는 국내기업들에 판매하고 있다.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홍콩 페레그린그룹의 자회사인 페레그린픽스트인컴(PFI)사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원·달러 환율변동을 헤지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D증권사도 파생상품의 일종인 금리옵션상품을 개발해 국내에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파생상품들은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이 개방되는 속도에 비례해 확산되고 있으나 투자 위험성이나 적법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재정경제원의 한 관계자는 『금융상품에 대해 일일이 적법성 여부를 따질 수는 없다』며 『아직까지는 편법적인 채권파생상품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경원은 지난해 이동통신, 국민은행 등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발행이 외국인 주식투자한도이상으로 지분을 보유하는데 이용된다는 이유로 교환사채발행을 전면 금지시킨 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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