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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공적자금 회수 가속

예보 보유 한화생명 지분<br>매각주관사 이달안 선정

임기 종료를 앞둔 이명박 정부가 공적자금 회수에 막바지 피치를 올린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1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한화생명 지분 24.8%를 매각하기 위해 이달 중에 매각주관사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예보가 보유한 한국전력 지분 5% 중 3.6%(2,350만주)는 지난 10일 블록세일을 통해 주당 2만5,900원에 매각해 총 6,086억원을 회수했다. 나머지 1.4%(871만주)는 매각제한기간(120일)이 지난 내년 초 다시 블록세일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한 대우일렉트로닉스 지분 57.4%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동부그룹의 실사를 거쳐 다음 달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지분 29.1%와 쌍용건설 지분 50.1%는 주가가 너무 낮거나 매각협상이 결렬되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매각 노력은 계속 하기로 했다.

공자위 한 관계자는 "대우조선과 쌍용건설은 주가 등 매각여건을 검토해 구체적인 매각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노력은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자위는 올해 교보생명, 쌍용양회, 기타자산 등을 매각해 총 2조547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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