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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7억 규모 베어브릭 보러 오세요"

19일부터 키덜트족 겨냥 전시


신세계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이가 아닌 어른을 위한 장난감 전시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19일부터 열흘간 본점 문화홀에서 키덜트족들이 열광하는 '베어브릭(사진)' 전시를 국내 최대 규모로 펼친다. 전시 종류만 1,500여종, 상품가치로 따지면 7억원 상당이다.

베어브릭은 곰(bear)과 브릭(brick)의 합성어로 어른 사이에 수집 붐이 일고 있는 곰 인형 모양의 장난감. 일본 '메디콤 토이'가 성인을 겨냥해 만들었다. 2001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 캐릭터 전시회에 첫 등장해 각종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오바마 얼굴의 베어브릭부터 안나수이, 토미힐피겨 얼굴 등 여러 브랜드의 모습으로 다양하게 탄생했다.

이번 전시는 15년간 베어브릭 개인 수집가이자 병행수입업체 '쎈토이'를 운영한 최승원 대표와 협력해 이뤄졌다.



6,000여개의 크리스털로 만든 세상에 단 10개 뿐인 스와로브스키 신세계 베어브릭과 2m50cm 크기의 대형 베어엔젤, 아시아 최초로 팝스타 비틀즈를 모티브로 한 1,000% 비틀즈 4인 시리즈, 안나수이·타미힐피거·꼼데가르송 등 세계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을 입은 베어브릭이 전시된다. 아이언맨, 엑스맨 등 영화 속 주인공을 표현한 베어브릭부터 미국 팝아트 선구자 앤디워홀, 프랑스 전자 음악 듀오 '다프트 펑크' 등의 아티스트와 협업한 베어브릭도 감상할 수 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국내 키덜트 시장은 올해 7,000억원 규모로 일본(6조원)과 비교하면 무한한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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