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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년 내 자신이 만드는 모든 제품을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중기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윤부근 소비자 가전(CE) 대표는 5일(현지시간)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 개막을 하루 앞두고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Unlocking Infinite Possibilities of IoT)’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날 연설에서 윤 대표는 “IoT는 사람들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그들을 보호하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며 나아가 사회·경제를 바꿀 무한한 가능성의 원천”이라며 “2017년까지는 삼성전자의 모든 TV, 2020년에는 모든 제품을 IoT로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oT는 필요와 상황에 맞게 사람들을 보호하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며 사회와 경제를 바꿀 무한한 가능성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IoT 시대를 열기 위해 핵심부품과 기기들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ICT 산업계의 호환성 확보와 함께 이종산업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또 “우리의 IoT 부품과 기기들은 모두 개방돼 있다. 다른 기업들도 우리의 기기들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것이 지난해 개방형 플랫폼 업체인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이유”라고 말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협력사는 물론, 경쟁업체와 이종산업간 협업 또는 인수합병(M&A)를 확대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윤 대표는 이와 관련 초소형 후각 센서, 미세 움직임을 파악하는 동작인식 센서, 임베디드 패키지 온 패키지(ePOP) 반도체 등 초소형·저전력이면서 지능화된 삼성전자의 센서와 반도체 칩들을 소개하고 이들 제품이 IoT 구현에 필수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한편 이날 윤 대표의 연설 도중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이 깜짝 등장하는 이벤트가 벌어지기도 했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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