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에서 “코라오홀딩스가 라오스 내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미얀마 등 인도차이나반도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외형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말에 미얀마의 수도인 양곤에 최대 규모 쇼룸을 오픈할 예정으로 다수의 현대차 브랜드들이 판매될 것”이라며 “미얀마의 국민 1000명당 자동차 보급대수는 6.6대에 불과하지만 최근 시장 개방 및 외국인 투자 급증으로 자동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성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라오홀딩스 전체 매출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고차 사업의 경우 라오스 정부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수입을 중지하면서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코라오홀딩스는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주요 부품은 현대차그룹에서 조달하고 차체와 전장부품 등은 중국 등에서 들여와 조립해 자체신차 1톤 트럭인 DAEHAN을 올해 8월부터 신규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의 자체신차 1톤 트럭의 경우 기존 중고차보다는 가격 및 이익률 측면에서도 더 높기 때문에 실적 성장성 측면에서도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동남아시아 주요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코라오홀딩스의 주가도 하락흐름을 이어갔다”며 “그러나 미얀마 진출, 자체 조립 신차 판매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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