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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자유지수 33위로 후퇴

우리나라의 경제자유지수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낮아진 세계 33위를 기록했다.

자유경제원은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제자유지수 발표회를 열고 2012년을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의 경제자유지수가 7.46점(10점 만점)으로 1년 전의 7.48점보다 0.02점 하락했다고 밝혔다. 점수가 낮아지면서 순위도 32위에서 33위로 떨어졌다.

경제자유지수는 한 나라에서 기업이 성장하거나 개인이 사업하기에 좋은 제도와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자유경제원이 미국 케이토연구소와 캐나다 프레이저연구소 등 세계 80여개 연구소와 매년 공동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자유도를 분야별로 보면 통화 건전성은 16위로 종합 순위 33위에 비해 높은 수준인 반면 정부규모 66위, 재산권 보호 42위, 무역자유 55위로 전체 순위보다 낮았다. 특히 시장규제는 90위로 5개 분야 가운데 가장 순위가 낮았다. 시장규제 분야에서도 노동규제는 134위로 152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경제자유지수 1위는 8.98점의 홍콩이었고 이어 싱가포르(8.54점), 뉴질랜드(8.25점), 스위스(8.19점), 아랍에미리트(8.05점)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의 경제자유도 순위는 2000년 40위에서 2005년 20위, 2010년 7위로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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