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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활력제고 최선/한 부총리,곧 대책 발표

◎환율·증시 정부 직접개입 안해정부는 경제 활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내년도에 기업의 투자활동을 촉진하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증시와 환율문제도 정부개입 없이 시장기능에 맡겨나갈 예정이다.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경제운영과 관련, 『경제운영에는 수출, 소비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생산력인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내년도 투자활동이 올해보다 나아지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 한부총리는 또 『지난 9·3대책도 기업의 활력살리기에 중점을 뒀고 내년도 경제운영계획도 기업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활력을 살리는데 치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부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일각에서 일고 있는 저성장 주장과는 달리 정부가 내년도 성장률을 7%선 내외에서 관리하는 쪽으로 경제운영계획을 세울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부총리는 프랑스 정부가 대우의 톰슨 인수를 번복한 것과 관련, 『외교적 문제로 비화되기를 원하지는 않지만 매우 실망했고 이러한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일부 국내기업들도 프랑스 투자를 재고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 프랑스측이 이 문제를 원만하게 처리해줄 것을 희망한다는 점을 완곡하게 표현했다. 한부총리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기업인수합병(M&A)과 관련, 시장기능에 따라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현재 현안이 되고 있는 증시부양대책과 환율문제와 관련, 시장기능에 맡겨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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