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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텔레토비 '모방싸움' 판정승
입력1999-05-21 00:00:00
수정
1999.05.21 00:00:00
장인영 기자
텔레토비가 바블리 추비에 판정승을 거뒀다.세계 최대의 소매체인인 미국의 월 마트는 자사 매장에서 바블리 추비 인형을 모두 추방하기로 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TV 프로그램 텔레토비를 제작한 영국의 랙돌 프로덕션과 텔레토비 인형의 미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이치비치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미 맨하탄에 있는 연방법원에 버블리 추비 인형이 텔레토비를 모방한 것이라며 제작업체와 유통업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 소송은 아직 진행중이지만 월 마트는 텔레토비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매장에서 버블리 추비 인형을 철수시키고 제작업체와 유통업체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기로 합의한 것.
이치비치 엔터테인먼트의 켄 비젤만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월 마트와 공고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유사상품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를 끝까지 적발해 내겠다』며 기염을 토했다. /장인영 기자 IY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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