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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산업 디자인전/기능까지 생각한다

◎통산부장관상­쌍용자동차 코란도/코뿔소 강인한 이미지 현대감각 조화『쌍용의 컬러, 쌍용의 얼굴창조에 뉴 코란도의 디자인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코뿔소의 강인한 이미지를 현대적 감각에 맞춰 뉴 코란도에 반영한게 주효한 것 같습니다.』 통상산업부 장관상을 받은 쌍룡자동차 코란도를 디자인한 김명기 디자인실장(41)의 말이다. 그는 군용 지프형차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고 현대적 감각을 부여한다는게 제일 어려웠다고 한다. 서울미대 응용미술학과를 거쳐 세계 자동차디자인 분야의 양대축의 하나인 영국 RCA(로열 컬리지 오브 아트) 정규과정을 밟은 국내에 몇 안되는 베테랑 디자이너. 뉴 코란도에 앞서 현재 쌍용의 주력모델 무쏘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자동차 디자인관은 「혼자만의 작업이 아니다」는 것이다. 『80여명에 달하는 디자인실 전 작업자의 공동작품입니다.』 자신은 단지 각 디자이너의 개성을 최대한 존중하되 화합을 이끌어 내는데 중점을 둔 중개자 였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스스로 만족하는 디자인은 없다』는 그는 이미 뉴­코란도 후속모델 개발에 들어간 상태다.<정승량 기자> ◎통산부장관상­LG기계 콤팩트 트랙터/외관 곡선처리 농기계 고정관념 깨 『트랙터는 투박해도 괜찮다는 기존의 상식에서 벗어나 외관을 가능한 곡선형으로 처리해 보기좋게 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신현철 LG기계 농기계개발실장은 「LG콤팩트 트랙터」가 통상산업부장관상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신실장은 이 트랙터의 설계와 디자인을 총책임진 개발주역. 그는 『트랙터를 유선형 스타일로 개발키로 하고 3차원 CAD를 활용한 입체디자인 설계와 금형가공에 들어갔는데 실제적용이 예상보다 어려워 애를 먹었다』며 『하지만 이 제품이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개발한 이 제품 판매목표가 올해 3백대였는데 이미 6백대가 판매됐고 연말까지 1천대 판매는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판매호조에 대해 신실장은 『미려한 디자인과 함께 힘(마력)을 기존제품보다 강하게 하면서 크기는 가능한 최소화한 것이 주효한 것같다』고 덧붙였다.<이용택 기자> ◎통산부장관상­한일기기 돌핀웨이버/오리목 모양 디자인 심플하고 독특 『사용하는데 편리하고 보기에 좋게 만들었습니다』 조재경이 화여대정보디자인학과교수(40)는 한일기기(대표 한문덕)의 전자식 자동수도전 「돌핀웨이버」를 디자인하면서 기능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 이 수도꼭지는 손을 갖다대면 물이 자동으로 나온다. 2개 부품만으로 이뤄져 일반 소비자들도 직접 조립해 설치할 수 있다. 몸통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돼있으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이며 만지면 부드럽다. 『기존 수도꼭지는 모습이 너무 획일적인데다 색깔도 단색이어서 주위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구스넥(오리목) 모양으로 단순하고 특이해 보이며 다양한 색상으로 주위와의 조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조교수는 『생산원가가 싸며 설치비용도 들지 않는 것이 이 수도꼭지의 장점』이라며 『디자인은 더이상 특수분야가 아니며 이제 생활문화의 개념에서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기석 기자> ◎특허청장상­남양스텐레스 키친플라워/나비모습 형상화 생동감 추구 『주방용품인 키친플라워 「나비세트」는 나비를 소재로 해 생동감을 표현하는 한편 자연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남양스텐레스의 나비세트를 디자인한 우퍼디자인의 한경하 사장(35)은 답답한 부엌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자연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차주전자 및 설탕·프림용기의 디자인을 하나로 통일, 단순함을 연출했으며 나비날개 모양의 손잡이와 유채색 계열의 컬러를 채택해 발랄함을 표현했다. 또 차가운 스테인리스 제품의 이미지와 신선한 나비 모습을 형상화해 고급스런 주방 인테리어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다. 제품의 전체적인 윤곽을 곡선처리해 여성스런 이미지를 연출한 이 제품은 유채색계열의 컬러를 채택, 신선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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