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국가통계위원회'를 열고 '중기(2012~2016년) 국가통계 개발ㆍ개선계획'을 심의ㆍ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각 부처에서 제출한 46종의 새로운 통계를 포함해 총 120건의 국가통계를 오는 2016년까지 개발하거나 개선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변화한 가족 구조를 반영해 한부모가족의 일반 특성, 가족관계, 경제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통계를 2015년까지 개발한다. 통계청도 기업이 태어나 어떻게 성장하고 소멸하는지를 장기간에 걸쳐 추적조사하는 '기업생멸통계'를 2016년까지 새로 만들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기업생멸통계가 나오면 기업이 속한 산업의 트렌드를 볼 수 있고 고용과 경제성장 정책을 수립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약국 외 판매의약품 도입에 따라 2013년까지 판매 장소, 품목 수, 공급내역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약국 외 판매의약품 현황'이 개발되고 기업과 소비자심리지수를 합성한 '경제심리지표'도 올해 말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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