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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오너 경영체제 가나

원혁희 회장 3남 원종규 전무 내달 이사 선임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다음달 주주총회를 통해 오너 2세를 처음으로 등기임원에 선임한다.

코리안리는 등기임원을 1명 더 늘리라는 금융 당국의 지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체제로 전환되기 위한 밑돌을 놓은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30일 코리안리에 따르면 오는 6월13일 열리는 2011회계연도 정기주총에서 원종규(53ㆍ사진) 전무가 사내이사(임기 3년)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원 전무는 대주주인 원혁희 회장의 셋째 아들로 코리안리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며 단계를 밟아왔다.

원 회장의 첫째 아들은 원종익 코리안리 고문이고 둘째 아들은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지분 총 20.21%를 갖고 있는 원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박종원 대표이사 사장은 실질적인 경영을 맡아 소유와 경영이 철저히 분리돼 있다.



박 사장은 지난 1998년 7월 코리안리(당시 대한재보험) 사장에 취임한 후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흑자 전환시키는 등 능력을 인정받아 14년째 최고경영자(CEO) 직을 수행하고 있다. 5연임째인 박 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14일까지다.

업계에서는 원 전무가 등기임원으로 선임되면 소유와 경영 분리구도에도 변화가 생기지 않겠냐는 말이 나온다. 1986년 입사한 원 전무는 경리부장, 해상담당 상무를 거쳐 지난해 6월 전무에 올랐다.

하지만 코리안리는 이런 관측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박 대표와 최용수 감사 등 2명으로 구성된 등기임원을 1명 더 늘려 대표이사 유고시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며 "등기임원 추가 선임은 그 결과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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