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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문대] 실업계생에 '활짝'
입력1999-12-01 00:00:00
수정
1999.12.01 00:00:00
홍준석 기자
또 138개대가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자격증 소지자 등 특기자나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계층 2만9,108명을 모집하는 등 학생선발방법도 다양해진다.입시일이 내년 1월10일부터 한달간 분산돼 있고 전국 전문대의 77%인 122개대가 형식적인 면접을 폐지해 수십차례 복수지원이 가능한데다 수험생이 늘어 평균 실질경쟁률은 지난해(5.3대1)보다 약간 오른 5.5대1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정종택·鄭宗澤)는 1일 전국 159개 전문대의 2000학년도 입시요강을 취합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대 모집인원은 정원내 29만6,149명, 정원외 4만1,212명 등모두 33만7,361명으로 99학년도보다 1,324명(0.4%) 늘었다.
정원내 모집인원 가운데 일반학생이 대상인 일반전형은 14만1,365명(47.7%)으로 99학년도보다 1만4,094명 줄어든 반면 실업고 동일계 진학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은 15만4,784명(52.3%)으로 전년대비 1만4,708명 증가, 특별전형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일반전형시 주간을 기준으로 전체 대학의 94%인 149개대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함께 반영해 합격 여부를 결정하고 나머지 대학은 면접, 실기를 더하거나 수능 또는학생부만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11.49%로 지난해(11.17%)보다 약간 높아졌다.
특별전형에서는 주간의 경우 실시 대학 155개대 가운데 135개대(87%)가, 야간은 121개대 중 106개대(88%)가 수능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아 학생부성적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또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농어촌학생 8,615명 전문대·대졸자 2만8,096명 재외국민·외국인 4,175명 특수교육대상자 326명을 선발한다.
한편 수험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체 전문대의 77%인 122개대가 면접을 실시하지 않으며 한양여대 대구공업대 송원대 등 32개대는 올 수능성적과 함께 99학년도수능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대 원서접수와 면접 등 전형은 내년 1월 중순부터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합격자 등록은 2월1일부터 시·도별로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다.
홍준석기자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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