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과 CJ대한통운, GS리테일이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제일기획은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29%(750원) 오른 2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대한통운도 4.19% 오른 11만2,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GS리테일도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0.30% 오른 3만3,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들 종목이 상승한 것은 11월 15일 발표예정인 MSCI한국지수 종목에 새롭게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영준 현대증권 연구원은“다음달 MSCI 반기 검토 보고서 결과가 공개될 예정인데 제일기획은 케이피케미칼을 대신해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CJ대한통운도 유통주식수 대비 외국인 투자비율이 MSCI편입 기준에 부합하고 GS리테일도 편입기준시가총액 근처를 등락하고 있기 때문에 편입 전망이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MSCI지수는 글로벌펀드의 투자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국제 벤치마크 지표로 각국별 지수로도 발표되는 데 MSCI한국 지수에 편입된다는 것은 대형 우량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원은 “MSCI지수 편입은 관련 종목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며 “과거 주가 흐름을 분석해 본 결과 MSCI공표 1개월 전에 매수해 공표 바로 직전 매도하는 전략이 가장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현대증권은 케이피케미칼과 동국제강은 MSCI한국지수에서 퇴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MSCI 11월 반기검토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5시에 발표된다. MSCI는 1년에 4번(분기검토 2월ㆍ8월, 반기검토 5월ㆍ11월) 정기적으로 종목 변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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