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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내년 국내 주식 30% 더 산다

신규투자금액 4조 9500억원

국내 주식보유액 100조 돌파

한국 자본시장의 '큰 손' 국민연금이 내년 국내 주식투자액을 30%가량 늘릴 계획이다. 이로써 국민연금의 내년 국내 주식 보유액은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내년 신규 주식 투자규모를 올해(10조 8,000억원)보다 1조7,500억원(16%) 늘린 12조5,500억원으로 책정했다.

늘어난 새 투자금 가운데 1조1,500억원은 국내 주식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로써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신규 투자액은 올해 3조8,000억원에서 내년 4조9,500억원으로 3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채권과 대체자산(인프라·부동산)에 대한 신규 투자규모는 축소할 계획이다. 채권 투자는 올해 71조1,515억원에서 내년 60조4,955억원으로 15%, 대체투자는 8조4,500억원에서 6조9,700억원으로 18%가량 낮춰 잡았다.

이로써 국민연금의 예상 총적립금(시가 기준)에서 주식 비중은 같은 시기에 30.5%에서 31.6%로 대체투자는 11.3%에서 11.5%로 늘어나는 반면 채권은 58.2%에서 56.9%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체 총적립금은 올해 말 약 485조원에서 내년 말 533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액으로는 주식이 147조7,000억원에서 168조1,000억원으로 늘어나며 채권은 281조9,000억원에서 302조8,000억원으로 300조원선을 넘어선다.

특히 국내 주식 투자액은 96조9,000억원에서 106조2,000억원으로 증가하며 1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2010년(55조원)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한 지 5년 만에 두 배로 불어난 것이다. 국민연금 보유액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말 4.4%에서 지난 7월 말 6.6%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편 내년 국민연금의 여유자금은 올해보다 11% 줄어든 80조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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