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개별 면담을 통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일부 직원은 해고를 통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조정 대상은 리테일과 리서치센터, 브랜드실 부문 등으로 규모는 150~200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전체직원이 50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30~40% 가량을 감원하는 셈이다.
리테일 부문은 전체 직원 140여명 중 실적이 부진한 50~60명이 1차 구조조정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TB투자증권은 오는 11월까지 울산과 대구 지점을 없애고 부산지점과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리서치센터의 경우 보조연구원 20명 가량은 이미 해고됐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 등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했던 온라인 비지니스팀을 없앨 계획이다. KTB투자증권의 이번 구조조정은 오는 18일께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2차 구조조정도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외형 성장에 집중해 왔는데 이제는 잘 할 수 있는 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판단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문을 정리중”이라며 “다만, 직원 감축 규모나 위로금 등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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