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1,900선 아래로 내려갔던 코스피지수가 중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전 1시 9분 현재 전날 대비 0.15%(2.86포인트) 하락한 1,917.1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국의 부진한 제조업 지표 발표와 유가 폭락 등 글로벌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28.09포인트(1.47%) 내린 1,886.14에 하락 출발해 닷새 만에 장중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다만 4% 폭락 개장한 중국 증시가 오후 들어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반전했다. 현재 기관이 24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23억원, 152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83%), 섬유의복(2.31%), 통신업(1.98%), 비금속광물(0.6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1.21%), 기계(-0.90%), 운수창고(-0.84%) 등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8월 판매량 호조를 보인 현대차(005380)그룹 3인방이 3%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제일모직(2.35%), SK텔레콤(1.23%), 삼성전자(005930)(0.55%) 등도 오름세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018260)(-0.97%), 삼성생명(032830)(-0.92%), 아모레퍼시픽(090430)(-0.6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0.09%(0.6포인트) 오른 673.54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컴투스(2.32%), 코오롱생명과학(1.77%), CJ E&M(0.88%) 등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95전 오른 1,175원75전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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