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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테크] "여행보험 들어두면 마음이 놓여요"

낯선 곳으로 떠나는데 혹시 사고라도 나면…<br>해외여행 앞두고 가입시기 놓쳤다면 공항 보험서비스 창구 이용해볼만



휴가철 여행을 떠나기 앞서 낯선 곳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하려면 여행보험 가입은 필수.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과 가족에게 닥칠 줄 모르는 사고나 사건에 대비하는 건 안전 여행의 첫 걸음이다. 특히 지난 2009년 실손의료보험의 약관이 바뀌어 해외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해외 여행보험에서만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일반적으로 국내 여행은 출발하기 2~3일 전에, 해외 여행은 1주일 전에 여행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다. 또 5인 이상 단체여행일 경우 단체형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요즘은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해외 여행을 앞두고 가입시기를 놓쳤다면 공항 보험서비스 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현대해상은 개인형과 가족형, 단체형으로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데다 가족이 함께 가입하면 10% 할인율을 적용한다. 최저 2,000원의 저렴한 보험료로 뜻하지 않은 상해나 질병에 대해 보장한다. 해외 여행보험 가입자는 항공기가 납치되거나 조난 또는 행방불명되는 경우에도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LIG손해보험의 해외 여행보험은 신체사고나 금전사고를 종합적으로 보상해 준다. 상해 사고는 물론 배탈이나 식중독 같은 가벼운 질병에 따른 병원비도 보장받는다. 특히 카메라나 노트북 등 휴대품의 파손이나 도난에 대해서도 보장해 준다. 동부화재의 국내 여행보험은 최소 1일에서 1개월까지 보장해 주며, 해외 여행보험은 최대 3개월까지 여행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4인 가족이 3박4일 동안 최저 2,000원(해외여행은 8,000원)의 저렴한 보험료로 최고 1억원까지 보상받는다. 또 삼성화재는 인터넷으로 여행보험에 가입하면 동일한 보장이라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공항에서 가입하게 되면 상품의 종류가 제한돼 있어서 다소 비싼 보험료를 지불해야 할 경우도 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해외 여행보험에 가입하려면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가입해야 한다"며 "보험사별로 인터넷 가입 조건이나 할인율, 담보 내용 등이 다른 만큼 미리 시간을 내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해외 여행보험을 선택할 때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보험사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또 24시간 한국어 상당이 가능한 지 등을 확인해 미리 전화번호를 챙겨둬야 한다. 무료가입이나 자동가입 상품은 상해사망 담보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상해사고나 질병에 대한 보상한도가 턱없이 낮은 편이므로 보장내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보다 든든한 보장을 원한다면 추가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긴급 사태에 대비해 보험사의 24시간 안내 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도 미리 살펴두는 사전준비도 필요하다. 해외 여행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자살이나 범죄폭행, 정신질환 등에 따른 상해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도 알아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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