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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기업 외화유출입 감시 강화
입력1999-03-08 00:00:00
수정
1999.03.08 00:00:00
금융기관과 기업의 외화자금 유출입에 대한 감독당국의 감시가 대폭 강화된다.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8일 오전 금감위 강당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리스크 세미나」 개회사에서 4월부터 시행되는 외환거래자유화에 대한 보완조치로 금융기관과 기업의 외화자금 유출입에 대한 상시감시체제(MONITORING SYSTEM)를 구축, 불법적이고 투기적인 거래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李위원장은 외환거래자유화에 대응하여 외환위기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사후감독을 대폭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이같은 모니터링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외환리스크에 대한 감독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보완, 금융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외환관리능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고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부채비율이 높고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나 자본력과 경영능력이 취약한 금융기관에 의한 지나친 단기 고금리 외화차입 등 무절제한 외환거래를 예방할 수 있는 금융감독수단을 개발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위는 환란(換亂)의 빌미가 됐던 종금사의 무분별한 외화자산운용을 규제하기위해 지난해말부터 외화유동성관리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1일부터는 잔존만기별 자산·부채의 만기불일치에 대한 규제제도도 추가할 예정이다.
IMF 외환리스크 세미나는 IMF의 외환전문가와 국내 금융기관 및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리스크관련 책임자 1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9일까지 금감위 강당에서 개최된다.【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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