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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통신] TDX부문 미국계 회사에 매각

대우통신의 전전자교환기(TDX) 사업부문이 약 4,000억원에 미국계 회사에 매각됐다.대우는 30일 대우통신 TDX 부문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라베스 인베스트먼트사에 3억5,000만달러를 받고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베스 인베스트먼트는 대우통신의 부채 2,500억원을 포함한 자산을 모두 인수한다. 대우는 이날 계약을 체결한 직후 계약금 2,000만달러가 입금됐다고 덧붙였다. 대우통신의 TDX 부문 매각은 지난 4월 대우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후 서울 힐튼호텔을 매각한 데 이어 두번째로 성사된 대형 자산매각 성공사례다. 대우는 지난 18일 힐튼호텔을 유럽계 다국적 투자회사인 제너럴 메리터레니언 홀딩(GMH)에 2억1,500만달러(한화 2,580억원)를 받고 매각했으며 현재 지분율 7%인 하나로통신의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여타 대주주들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또 수영만 부지를 담보로 하는 3,00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채권(ABS) 발행도 추진하고 있다. 또 대우기전을 미국계 회사에 매각하는 작업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 대우 관계자는 『대우통신 TDX 사업부문 매각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하반기로미룰 계획이었으나 최근 협상이 급진전, 앞당겨 성사됐다』며 『대우기전을 비롯한 자산매각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동영 기자 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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