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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직업교육 시범시스템 가동/어제 개통

◎전용회선 연결 영상강의·취업정보 등 제공주부나 산업체 근로자, 청소년, 재소자 등이 원격영상강의를 통해 다양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원격직업교육 시범시스템이 31일 개통됐다. 이 시범시스템은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정보통신부와 노동부가 주관해 추진한 것으로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본부에 설치된 중앙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서울 상계동의 YWCA 「일하는 여성의 집」과 순천교도소, 대구·대전기능대학간을 T1급(1.544Mbps) 전용회선으로 연결한 원격영상강의시스템과 직업·취업정보안내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주부대상으로는 원예·컴퓨터설계·애니메이션·전자출판 등 전문직종 훈련과 홈패션·꽃꽂이·선물포장 등 취미강좌를, 재소자에게는 출소후 원활한 사회복귀가 가능하도록 한식조리·전기공사·이발기술 등 직업훈련프로그램과 교화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대전·대구기능대학의 학생 및 산업체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기계·전자·센서회로설계 등 첨단신기술 향상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주민을 위해서는 단기 생활기술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교육훈련 시설장비의 이용도 개방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앞으로 원격직업교육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전국 17개 기능대학과 22개 직업교육전문기관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하고 강의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학습자가 원하는 내용을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컴퓨터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원격학습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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