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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디지털TV사업 대폭 강화

국내 가전업계가 수천만달러대의 초고가로 팔리는 디지털TV 사업을 대폭 강화,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삼성전자는 미국에서 8,000달러 내외에 판매하고 있는 55인치급 다지털TV보다 10인치가 더 큰 65인치 초대형 TV를 자체기술로 개발, 상반기 중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은 이 제품의 판촉을 위해 7일부터 10일까지 미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동계 가전쇼(WINTER CE SHOW)」에 출품해 본격적인 수출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고해상도와 표준해상도 등 18개 디지털 영상 규격을 모두 수신할 수 있고 디지털은 물론 아날로그 방식도 수신할 수 있게 해 앞으로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해 대비토톡 했다. 지난해 12월 영국에 디지털TV를 수출을 시작한데 이어 이달부터 미국시장에 디지털TV용 셋톱박스를 공급하는 LG전자도 디지털TV 등 초고가TV로 해외시장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LG는 이를 위해 유럽에 대한 28인치 와이드 디지털TV의 수출을 늘리는 한편 5월부터 64인치 디지털TV를 본격 출시, 미국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TV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 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전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초기시장 선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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