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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치료성분 생약서 추출/바이러스 증식 억제… 독성도 거의없어
입력1997-08-22 00:00:00
수정
1997.08.22 00:00:00
문병도 기자
◎광동제약·미조지타운대, 99년 상용화예정한·미공동기술진에 의해 한방 생약을 원료로 한 에이즈치료제성분이 추출됐다.
21일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은 미국 조지타운대 연구진과의 공동연구에서 한방 생약을 원료로 한 에이즈치료제성분 「KDGU01」 추출에 성공했으며 임상실험을 통해 오는 99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DGU01」은 현재 동물실험을 마쳤으며 내년 중에 임상실험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광동제약은 「KDGU01」이 기존의 에이즈치료제들과는 전혀 다른 작용기전을 갖고 있으며 자체 동물실험결과 치료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에이즈바이러스증식의 중간단계를 차단시키는 DNA 인테그레이즈억제제로 독성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에이즈감염자는 약 2천5백만명으로 추정되고 치료비용도 계산을 못할 만큼 무한한 상황이다.
특히 환자가 75만명에 이르는 미국시장은 그 치료비만 연간 10조원을 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 관계자는 『상용화가 성공할 경우 최소한 수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은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실험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위해 조지타운대학과 공동으로 50억원을 투자, 이날 미 조지타운대학 메디컬센터 내에 「광동제약 워싱턴연구소」를 설립했다.
광동은 연구소운영을 위해 연구소장에 조지타운대 조교수인 한면기박사를 임명했고 현지에 전문 연구원 6명을 파견할 계획이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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