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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치료성분 생약서 추출/바이러스 증식 억제… 독성도 거의없어

◎광동제약·미조지타운대, 99년 상용화예정한·미공동기술진에 의해 한방 생약을 원료로 한 에이즈치료제성분이 추출됐다. 21일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은 미국 조지타운대 연구진과의 공동연구에서 한방 생약을 원료로 한 에이즈치료제성분 「KD­GU01」 추출에 성공했으며 임상실험을 통해 오는 99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D­GU01」은 현재 동물실험을 마쳤으며 내년 중에 임상실험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광동제약은 「KD­GU01」이 기존의 에이즈치료제들과는 전혀 다른 작용기전을 갖고 있으며 자체 동물실험결과 치료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에이즈바이러스증식의 중간단계를 차단시키는 DNA 인테그레이즈억제제로 독성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에이즈감염자는 약 2천5백만명으로 추정되고 치료비용도 계산을 못할 만큼 무한한 상황이다. 특히 환자가 75만명에 이르는 미국시장은 그 치료비만 연간 10조원을 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 관계자는 『상용화가 성공할 경우 최소한 수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은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실험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위해 조지타운대학과 공동으로 50억원을 투자, 이날 미 조지타운대학 메디컬센터 내에 「광동제약 워싱턴연구소」를 설립했다. 광동은 연구소운영을 위해 연구소장에 조지타운대 조교수인 한면기박사를 임명했고 현지에 전문 연구원 6명을 파견할 계획이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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