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과 후년 미얀마 가스전 개발 예상 순이익은 각각 2,410억원, 4,08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무역부분 이익을 포함한 대우인터의 예상 순이익의 56%, 66%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가스전 개발 수익 효과로 대우인터의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올해 대비 152%, 15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자원개발 이익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권해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의 주가는 미얀마 마스전 개발 성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개발 지연, 무역부문의 실적 부진, 전환사채 주식 전환에 따른 오버행 이슈 등의 여파로 지난 3년간 3만~4만원 박스권에서 움직였다”며 “그러나 이달부터는 미얀마 가스전 개발이익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미얀마 가스전 개발이익의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대우인터의 주가가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국내대륭붕 광구 탐사정 시추과 미얀마 광구 탄성파 탐사의 성공 가능성이 가시화되면 자원개발 부문의 가치 상승으로 추가 상승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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