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라오홀딩스 주가는 지난 한 주 2.9% 상승했고 최근 한달간 13%가 올랐다. 6월초와 비교해서는 무려 24.8%가 급등했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오스의 지속적인 경제성장 속에서 코라오홀딩스의 자동차판매와 자동차할부금융사업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2008년부터 지난 해까지 라오스의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7%를 기록했는데, 이 기간 코라오홀딩스의 연평균 매출액증가율은 49.6%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라오스 정부는 WTO가입준비와 환경문제 등으로 중고자동차 수입단속과 허가조건을 강화하면서 경쟁업체들이 수입제한을 받게 됐다. 하지만 코라오홀딩스는 이미 요건을 충족한 데다 자동차 제조ㆍ판매, 자동차할부금융, AS 등의 밸류체인을 완성시켜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행진도 이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의 2ㆍ4분기 실적은 매출액 750억,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예상돼 1ㆍ4분기에 이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고가의 신차판매 증가와 신규사업 등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사업도 급속히 안착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상용차 판매를 시작했고, 3ㆍ4분중에는 건설장비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상용차는 2ㆍ4분기에만 60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라오스는 경제성장으로 광산개발과 수력발전소, 철도건설 등 사회인프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라며 "코라오홀딩스가 라오스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상용차와 건설장비 판매 등 신규사업도 빠르게 안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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