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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비 증가로 편의점 도시락 판매 늘어
입력2011-02-23 09:45:39
수정
2011.02.23 09:45:39
최근 식료품 값 상승으로 외식비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급증했다.
23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7~22일 전국 GS25 5,100여개 매장의 점포당 일일 도시락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71.7% 뛴 것을 감안하면 매출 신장세는 더 높아진 셈이다.
같은 기간 김밥과 주먹밥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7.2%, 2.2%에 그쳤지만 도시락은 유독 2배 더 넘게 팔려나갔다는 것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이기철 GS25 식품팀장은 “물가상승으로 음식점 가격이 높아져 2,000~3,000원대의 실속있는 편의점 도시락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내산 식재료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높여 도시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아진 것도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한편 지난달 GS25가 새로 선보인 ‘김혜자 도시락’이 전체 도시락 판매량 중 2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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