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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처투자클럽 만든다
입력1999-03-03 00:00:00
수정
1999.03.03 00:00:00
성장기업, 코스닥기업에 투자하는 이른바 벌처(VULTURE) 투자클럽이 국내 최초로 등장했다.3일 향영21세기리스크컨설팅은 영업력이 있으면서도 금융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벌처투자클럽을 결성키로 하고 오는 13일까지 회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벌처투자클럽은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앤젤투자클럽과 유사한 것으로 기술력과 성장성이 충분하지만 금융부문에서 문제가 발생, 수익력이 떨어지는 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향영컨설팅은 투자대상 기업에 대한 분석자료만 제공할 뿐 투자 결정은 투자클럽의 회원 각자가 내리게 된다.
향영컨설팅은 우선 선착순 15개 금융기관과 150명의 개인투자가를 회원으로 투자클럽을 결성할 계획이다.
이정조(李定祚) 향영컨설팅 사장은 『벌처투자클럽은 펀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회원들이 자유롭게 투자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향영컨설팅은 일종의 투자자문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투자결정을 회원 스스로 하기 때문에 투자 수익률에 대한 책임도 투자자들이 지게 된다.
향영21세기리스크컨설팅은 기업분석, 컨설팅을 전문으로하는 업체로 법정관리, 화의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과 공동으로 기업분석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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